1월18일 북서핑 책리뷰 북리뷰
북서핑 <파워 오브 레스 Power Of Less> 레오 바바우타 지음
허형은 옮김 ㈜진영출판사 출판
과도한 정보 유입, 과도한 업무의 대안은 무엇일까?
숲에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문명세계와 차단된 채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삶을 단순화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덜하기에’관한
‘덜 하기에’에 집중함으로써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다룬 책이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누구든 일정량을 채우고 나면 더 이상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생산성을 더 높이면 주어진 시간에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을까?
그러나 무조건 더 많이 하려는 태도의 문제점은 그런다고 해서 항상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이런식의 일처리는 러시안 룰렛 게임과 비슷하다. 무조건 많이 하다보면 한번은 큰게 터지겠지 하는 식이다.
사실은 그 반대다.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쓸데없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는 못 내면서 점점 지치고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첫 번째 법칙
제한이 있으면 우리는 핵심적인 것만 선택하게 된다.
그러니 모든 일에 제한을 두는 법을 배우라.
고작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빚더미 위에 앉아 있었고, 일이 너무 많아 가족들 얼굴 볼 시간도 없었으며, 일이 주는 스트레스에 폭발 직전인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 뿐인가? 비만으로 건강도 좋지 않았고 매일 기름진 음식과 소금 팍팍 친 짠음식만 먹었으며, 운동은 단 10분도 하지 않고 줄담배까지 피워댔다. 회사에 가면 비참했고, 발전도 없었다. 내 인생은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단 한가지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참다못해 나는 한 가지 결단을 내렸다. 모든 것을 단순화 하자. 긍정적인 변화를 결심했다. 시작은 담배를 끊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오직 그 한가지에만 매달렸다. 모든 에너지를 금연이라는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시키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과거에 수십번 시패했던 금연이라는 첫 장벽을 가쁜히 뛰어넘은 것이다.
그 고비를 넘자 새로운 목표를 세울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새 목표를 세울 때마다 모든 신경과 에너지를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자 어떤 고비든 거뜬히 넘을 수 있었다. 반드시 한번에 한가지 목표만 세웠고(나는 이것을 ‘하나의 목표’라 부르기로 했다) 절대로 한 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 들지 않았다.
이 방법으로 지난 몇 년동안 내가 성취한 것이 무려 열아홉개에 이른다.
1. 조깅이 습관화되었다.
2. 건강식을 하게 되었다.
3.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게 되었다.
4. 훈련을 거쳐 마라톤 대회에 두 차례나 출전했다.
5. 투잡스족이 되어 수입을 두배로 늘렸다.
6.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이제 새벽 4시면 일어난다.
7.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8. 철인삼종경기에 두 번이나 참가해 모두 완주했다.
9. 블로그(젠 해비치[Zen Habits]) 운영을 시작해, 파워 블로거가 되었다.
10. 빚을 깨끗이 청산했다.
11.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상당한 액수의 비상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12. 삶을 단순화했다.
13. 집안의 잡동사니를 말끔히 처리했다.
14. 20kg 정도의 체중을 감량했다.
15. 전자책(e-book)을 두권 썼고 둘 다 좋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6. 소설 한권의 초안을 끝냈다.
17.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채택근무를 시작했다.
18. 두 번째 블로그(작가들은 위한 블로그 ‘라이트 투 던[Write To Done])을 열었고,
역시나 파워블로거가 되었다.
19. 이 책(The Power of Less)을 출간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여섯 아이들을 키우면서 해냈다. 하루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지는데 어떻게 그리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제한을 두는 것, 핵심에 집중하는 것이 답이다.”
두 번째 법칙
핵심적인 것을 추려내면서 우리는 최소한의 자원을 가지고 최대의 효과를 내는 길을 찾는다.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요소를 선별하라.
어떤일에서건 핵심을 가려낼 때, 특히 판단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다음의 질문을 가인드 라인으로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다.
내 목표는 무엇인가?
> 올해안에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며, 이번달 목표, 오늘의 목표, 지금 무엇을 성취하고 있는지 물어 보아야 한다.
나는 어떤것들을 좋아하나?
>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 하기 좋아하는 일을 떠 올리자.
내게 가장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 인생에서 자신의 일, 관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어떤 것이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 줄까?
> 다수의 프로젝트나 업무과제중 하나를 선택할 때 어느것이 내 인생이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지 따져보자. 예로 지금 전화를 몇군데 걸어야 하고, 비즈니스 미팅 약속이 한 건 잡혀 있으며, 작성해야 할 보고서가 한건 있다고 치자.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각각의 선택이 어떤 효과를 줄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전화를 걸 상대들은 각각 우리회사에 10만원 정도 쓰는 고객들이다. 비즈니스 미팅은 일이 성사만 된다면 회사에 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해줄 것이다. 보고서는 작성해봤자 거들떠보지도 않을것이다. 여기서는 비즈니스 미팅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핵심적인 선택이 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효과가 가장 큰 것은 무엇인가?
> 당장 효과가 큰 것과 장기적으로 효과가 큰 것에는 차이가 있다. 나에게 가장 가치있는 장기적인 효과에 집중해야 한다.
필요한 것 vs. 원하는 것
> 어떤 항목에 돈을 지출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준이다. 일단 필요한 것을 파악하면 단순히 잦고 싶은 것, 고로 쓸데없는 것들을 지출 항목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
비핵심적인 것들을 제거한다.
> 핵심이 뭔지 파악하기 힘들 때는 거꾸로 별로 중요하지 않는 항목을 제거하면서 중요한 항목을 가려내야 한다.
추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첫 시도에 핵심 항목을 깔끔하게 추려내는 사람은 얼마 없다. 먼저 중요하지 않은 항목을 몇 개 제거한 뒤 남은 항목들을 실행해 본다. 그런 다음 1~2주 후에 리스트를 다시 살펴보고 몇 개의 항목을 더 잘라낸다. 더 이상 추려낼 항목이 없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 두가지가법칙이 이 책의 주제다.
책상위 필수품을 추려내자. 대부분의 경우 진짜 필수품은 컴퓨터와 전화기, 미결서류함(들어 오는 문서만을 모으는 용도)정도며, 작은 수첩과 펜 정도이다. 이것들 외에는 당장 일하면서 사용할 문서나 폴더만 책상위에 있으면 된다.
현대의 일상을 지배하는 잡동사니와 소음공해, 불필요한 잡일에서 벗어나 진짜 인생을 산다는 것이 어떤것이지 보여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책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한번에 한가지씩 노력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본질을 파악하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며,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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